[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01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상승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09%) 뛴 1만5976.0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65포인트(0.37%) 낮은 1791.5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6.90포인트(0.93%) 내린 3949.07에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다우가 장중 한때 1만6000선을, S&P500지수는 18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과 오후 들어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증시 거품’을 연상시키는 부정적 발언이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칼 아이칸은 이날 트위터에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경계하며 “주가가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2% 뛴 9225.4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5% 오른 6723.46에, 프랑스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상승한 4320.68를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84% 오른 3080.50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이날 장 초반에는 지난주의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 및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지명자의 경기 부양 발언으로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주 제18기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논의한 개혁안의 세부 내용이 나오면서 중국 경제의 개혁이 예고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상승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코스피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유지 소식으로 사흘 연속 올라 2010선에 안착했다. 전일 코스피는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지에 따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지연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등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이 다소 부담스런 요인이다. 18일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6거래일째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556억원이 순유입해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했다.
종목별로는 다시 150만원 터치를 노리는 삼성전자와 고강도 자구계획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동부제철, 동부하이텍, 동부건설, 동부CNI 등 동부그룹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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