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판매 확대로 가입자 250만 예상 … 2,000여개 하나로마트 활용 여부에 큰 관심
저렴한 통신비로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알뜰폰 시장이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하나로마트 3개 지점을 통해 알뜰폰 수탁판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자 선정 과정이 진행중이며 고양 및 성남, 수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시범 판매를 계획중이다. 농협의 알뜰폰 시장 참여는 시사하는바가 크다.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판매되던 알뜰폰은 이후 대형 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했지만 마케팅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추제국 226개 지점이 알뜰폰 판매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급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58만명 수준이었던 알뜰폰 가입자수는 올해 약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규모도 2011년 333억원에서 올해는 10배 가량 성장한 3천억원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가입자들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알뜰폰 초기에는 스마트폰보다는 피처폰 구입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는 물론, LTE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불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지난해 2분기 기준 41%였던 후불 이용자의 비율은 올해 2분기에 49%까지 상승했다. 이런 추이를 감안할 때 농협의 알뜰폰 판매 참여는 시장 전체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농협의 경우 가장 유력한 판매처인 하나로마트를 전국에 2,000여개나 보유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1차 성장을 주도한 우체국 지점이 226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협의 참여가 가져올 시장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라는 분석이다. 한 때 존폐 위기까지 점쳐졌던 알뜰폰 시장은 이제 고객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연 농협의 시장 참여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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