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전국에서도 아웃도어 시장이 가장 강세를 보여온 부산, 올겨울 방한복 시장도 아웃도어가 전국대비 최대 점유율을 보이며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의류 상품군에 있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겨울 방한복 시장. 과거 중저가 캐주얼과 스포츠의류가 이끌었던 겨울철 방한복 시장이 최근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21일 롯데백화점 영업정보 시스템(RI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에서 판매된 방한복 중 전체 45.3%를 아웃도어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 평균(42.5%)을 3% 가까이 상회하는 것으로, 2위인 스포츠의류와 3위인 중저가 캐주얼과의 격차를 무려 15~20%까지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2009년 겨울시즌 방한복 시장에서 빅3 상품군중 가장 적은 30.8%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국내 방한복 시장의 빅3 가운데 2008년도 겨울시즌까지 국내 방한복 시장을 양분했던 중저가 캐주얼과 스포츠의류가 2010년 겨울 시즌부터 ‘아웃도어’에 방한복 시장 1위를 내어줬다. 이후 3년간 꾸준한 고신장을 바탕으로 방한복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끊임없이 확대해 왔다.
이처럼 아웃도어 방한복이 인기를 끈 이유는 다양한 디자인과 점렴한 가격으로 승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해마다 겨울시즌에는 대대적인 아웃도어 방한복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22일부터 시작되는 백화점 겨울 바겐세일에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대규모 물량공세와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준비물량만 25억원에 이르는 대형행사로 정상상품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특별 기획한 다운재킷을 대량으로 판매하며, 행사장 구입금액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롯데 동래점에서 진행한다.
롯데 광복점에서는 컬럼비아, K2 등이 참여하는 ‘유명 아웃도어 겨울의류 대전’이 8층 행사장에서, 롯데 센텀시티점에서는 블랙야크, 밀레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다운 페스티벌’이 진행돼 다운류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정상품대비 30% 저렴한 다운류 기획상품도 판매한다. 롯데 부산본점도 4층과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유명브랜드 겨울상품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호석 선임 상품기획자는 “최근 잦은 겨울 한파에 방풍 및 방한기능이 우수한 아웃도어 방한복에 대한 고객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입을 수 있고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방한복의 대표주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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