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개편 이후 수학 참고서 넘쳐나는데…뭘 고를까
개념서부터 문제풀이책까지 교재 특성 파악해 구입해야
수학 교과과정 개편 이후 서점마다 관련 교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한 반의 절반은 수포자(수학포기자의 줄임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수학의 높은 장벽 앞에 무너지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 수학이 사고력을 요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뀌면서 교재 선택에서부터 학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관련 교재만 300~400여 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는 교사나 학원강사들이 추천해 주는 문제집이나 학생들이 많이 보는 교재 위주로 선택하면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통합사고력을 요하는 스토리텔링형 교과서가 도입되면서 연산 연습용, 창의사고력 증진용, 스토리텔링형 등 참고서 종류가 무척 많고 다양해졌다.
수학 교재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개념서와 문제풀이용으로 구분해 구입,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매쓰 출판 ‘생각수학1031 개념서’는 개정수학 교과서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기본서다. 전래동화나 세계명작동화를 각색하여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수학 학습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교육 ‘완자 초등수학’은 스토리텔링 수학보다 자기주도학습시스템이 도입돼 있는 교재다. 일주일에 세 번씩 진도표에 맞춰 공부를 하고 틀린 것을 스스로 피드백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수학’은 통합교과 내용, 실생활 연계형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수록돼 있다.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개념 이해를 돕고 수학적 문제를 해결할 때 유용하다.
디딤돌의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은 수학 개념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익힌 후 실력 문제를 반복하여 풀도록 구성돼 있다. 빠른 기간 안에 가볍게 훑어보며 공부하기 좋다.
교과 내용을 학습한 뒤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서는 좋은책사고의 ‘쎈수학’을 꼽을수 있다. ‘쎈수학’은 유형별 문제서의 대표적인 교재다. 어느 정도 교과 수업과 기본 개념이 잡힌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천재교육의 ‘셀파 해법수학’은 기본부터 유형까지 모든 문제가 수록돼 있고,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 잘 틀리는 유형, 같은 문제 유형 등의 문제를 구분하여 학습에 도움을 준다. 두산동아의 ‘동아 백점 맞는 수학’은 문제집 한 권으로 개념학습부터 시험대비까지 가능한 교재다. 유형별로 구성된 타 교재와는 달리 교과서 문제 위주로 구성해 쉽게 풀 수 있다. 교과서 내용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좋은 교재다.
기탄교육의 ‘기탄 수학’은 매일 5분에서 10분씩 학습하여 4주 동안 한 권을 끝내는 영역별 수학 학습서의 고전이다. 적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학습으로 수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자기주도학습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진도’의 속도는 배제하고, 내 아이의 수준과 취약한 부분을 잘 파악하여 그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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