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록의 전설’ 밴드 들국화가 다음달 6일 27년 만에 원년 멤버로 녹음한 새 앨범 ‘들국화’를 발표한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데뷔 앨범을 발표해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 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렸다. 들국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음악으로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들국화 1집은 1998년 음악 전문지 서브(SUB) 선정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과 2007년 경향신문과 음악전문 웹진 가슴네트워크 공동 기획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원년 멤버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ㆍ보컬), 고(故) 주찬권(드럼ㆍ보컬)이 녹음에 참여했다. 들국화는 지난 2012년 15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 단독 콘서트와 전국 투어를 치르고 록페스티벌에도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주찬권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이번 앨범은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앨범엔 전작의 수록곡들을 리메이크한 12곡을 비롯해 총 19곡이 두 장의 CD에 수록된다. 앨범 발매에 앞서 3일 자정 신곡 ’걷고, 걷고‘ 선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