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청주) 기자]폐업한 양어장에서 가짜 휘발유를 제조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 20대가 구속됐다.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A(25) 씨와 B(35) 씨는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에 있는 폐업한 양어장에서 5000ℓ 용량의 탱크 4개를 설치한 뒤 메탄올, 솔벤트, 톨루엔 등 화학물질을 희석하는 수법으로 8개월간 26만ℓ의 가짜 휘발유를 제조, 판매해 4억6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가 화물차로 화학물질을 운반해오면, A 씨가 이를 건네받아 제조를 담당했다. 이들은 인터넷 게임을 통해 만났으며, 빚을 지고 있던 A 씨가 가짜 휘발유 제조법을 배워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을 일대에 수상한 차가 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제조한 가짜 휘발유를 판매한 공범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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