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을 찾아 거래소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이사장은 “지난 8월 자본시장법 발효로 거래소 허가제, ATS설립 등이 도입돼 법적ㆍ사업적으로 경쟁체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거래소는 민영화돼 있다”며 “한국거래소가 발전하고 선진 거래소와 경쟁하기 위해선 민영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민영화 문제에 대해 취임 직후 바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선 비용절감 노력은 강조하면서도 인력은 더 필요하단 견해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가능하면 줄이는 등 통상 경비의 20%를 절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과감하게 민간의 마케팅이나 영업방식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앙청산도 도입, 금거래소 등 상품 관련 신사업 실시 등으로 인한 인력 충원은 필요하다고 최 이사장은 말했다. 그는 “중앙청산소가 도입되면 업무 확대로 조직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 다른 나라보다 부족한 상품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지금 직원으론 부족하다”고 말했다.

마찰을 빚고 있는 노조와 관계에 대해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 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래소 선진화 방안 계획을 만들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재임기간 동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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