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최근 5년간 조폐공사의 해외수출 실적은 마이너스 251억이다. 민주당 김현미의원이 28일 밝힌 조폐공사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 수출했지만, 지난 한해만 65억 적자를 기록했다.
조폐공사가 저가의 면펄프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한 우즈베키스탄 자회사 역시 해외사업 적자폭을 키우고 있다. 조폐공사 자회사는 생산시설 미비와 수출 부진 등의 이유로 2010년 9월 설립한 이래 139억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조폐공사는 무리한 해외사업의 영향으로 2011년 당기순손실 –4.5억으로 적자를 본 이후, 2012년 –60억 손실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경영 위기에 처한 것이다. 자회사 손실을 제외하더라도 2012년 당기순이익도 4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1572명의 직원들 평균임금 7400만원에 한산하면 1인당 연간 30만원 번 것이다. 결국, 돈을 찍어내는 조폐공사에 돈이 없는 셈이다.
김현미(민주당 일산서구)의원은 조폐공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중단하고, 수출도 제품경쟁력을 갖춰 수익을 내는 구조로 개혁해야한다”며 “특히 해외자회사 설립 등 막대한 비용과 위험이 수반되는 신규사업은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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