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해킹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출신인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원은 5일(현지시간)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해커부대 121부대의 비밀사무소가 북한에서 멀지 않은 중국 선양 칠보산 호텔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 정부의 주요 비밀공작이 중국 영토내에서 중국 당국 모르게 수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이 북한의 사이버 전쟁 활동을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원하고 있을 것이란 의문이 제기된다”며 “특히 중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소니 해킹에 연루된 북한 해커들에게 훈련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1부대를 이끄는 총책임자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을 지휘하고 연평도 사건과 농협 전산망 해킹사건에 관여한 배후 인물인 김영철”이라면서 “김영철을 겨냥해 합당한 대북 제재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사한 행위가 계속 되풀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언론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소니측에 전달된 협박 이메일이 선양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이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칠보산 호텔측은 중국 공안의 모니터링 대상인 호텔에서 사이버 공격 행위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칠보산 호텔은 160개 객실을 갖춘 15층짜리 호텔로 북한이 중국에 투자한 프로젝트 가운데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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