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예산이 남아 멀쩡한 보도블럭을 갈아엎는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낭비성 보도블럭 교체공사는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9, 2010년에 특화거리 조성사업, 지중화 사업 시행후 보도복구 등 가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보도정비를 시행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시행한 간선도로의 구간별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학동로와 선릉로 2개 노선이다.
학동로는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시 포장된 투수 콘크리트가 노후돼 일부 구간(학동역~경기고 사거리)을 정비했고, 선릉로 또한 오랜 기간의 지하철 공사(분당선)로 훼손된 부분이 많아 원인자인 철도시설공단이 복구비를 부담한 사업이라고 구는 밝혔다.
특히 논현로, 도산대로, 도곡로, 봉은사로 등 노후화로 인한 정비가 필요한 곳이 많이 있지만,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 이후 재정규모가 대폭 축소(약 1500억원)되면서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인 강남구의 간선보도 지하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많은 매설물이 있어 구청에서 시행하는 공사와는 별개로 건물 신축을 비롯한 전기, 통신, 수도, 가스공사로 인한 굴착공사(연간 약 700건, 2만3984㎡), 건물신축 시 건축주 부담으로 보도를 정비하는 비관리청 공사(연간 약 60건, 5500㎡)가 빈번한 편이다.
이에 대해 구는 원인자(건축주, 전기ㆍ통신사 등)로 하여금 굴착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까지 복구토록 해 보도를 재정비하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효율적인 보도블럭 정비를 위해 연차적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포장상태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곳만 정비할 계획”이라며 “보도공사를 하는 곳은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거나 보행자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시 보도 블럭 공사금액 최다 지역이 ‘강남구’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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