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작곡가 류재준 씨가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한 이유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지난 10일 제46회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 씨는 다음날일 11일 페이스북에 “난파음악상을 수상 거부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류 씨는 이 글에서 “정확한 수상 거부 이유는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들 중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껴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 거부 이유를 밝힌 류 씨는 같은 날 “홍난파가 내 나라에 서양음악의 태동을 가져오신 것과 많은 활동을 하신 것은 인정하지만 과가 너무나도 거대하다. 개인적인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나 스스로에게 채찍질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이분이 했던 친일행적으로 잘 정리한 글이 보여 공유한다”면서 홍난파의 친일행적이 정리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고향의 봄’, ‘봉선화’ 등을 작곡한 홍난파는 1937년 4월 조선총독부 학무국이 주도하고 일본과 조선 문예가 30여명이 결성한 사회교화단체 ‘조선문예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조선문예회’는 친일단체로, 홍난파는 이후 친일가요와 글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기 위해 1968년 난파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한국의 음악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정경화, 정명훈, 금난새, 조수미, 장영주, 장한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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