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계기로 ‘건축계의 여제’라 불리는 자하하디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건축가이기 때문이다. 파리나 독일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도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 적지 않은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유사한 형태가 많아 새삼 눈길을 모은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파에노 과학센터는 자하 하디드가 건물을 설계, 2005년에 완공된 건축물이다. 마치 우주선과 같은 형태를 갖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비슷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과학센터는 자연 과학과 기술현상 등 350여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실험 장소를 갖췄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볼프스부르크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파리의 아랍연구소 옆에 있는 샤넬 파빌리온 역시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이 역시 한눈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지와 유사한 형태를 갖췄다. 섬세한 창문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랍연구소 건물과 함께 파리 건축물 중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하 하디드는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도면 상에서 시도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실제 그의 작품을 보면 건축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샤넬 파빌리온은 2008년 큰 화제를 낳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시장을 분해, 조립해 세계 7개 도시를 옮겨 다니는 움직이는 전시장이란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도 그의 기존 대표작처럼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호불호는 갈리고 있지만,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건축물임은 분명해보인다.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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