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17일까지 무려 18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바로 직전인 작년 연말에 기록한 외국인의 최장 순매수 기간과 같은 기록이나 순매수 금액은 거의 두배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금액으로는 7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11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외국인이 보인 18거래일 연속 순매수와 타이 기록이다. 당시 순매수 금액은 3조9000억원에 그쳤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기록은 22거래일(2010년3월12일~4월12일), 20거래일(2009년7월15일~8월11일), 19거래일(2010년9월10일~10월11일) 이다. 외국인의 지금 추세라면 이들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대 외국인이 가장 오래동안 연속 순매수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20일~3월3일까지 34일간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를 중심으로 한 투신권 매물로 20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서머스 효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8.72포인트(0.77%) 오른 1만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22% 상승한 8613.00으로 마감해,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8530.89)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9% 올랐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의 후보 사임으로 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52.32포인트(0.36%) 상승한 14456.99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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