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국내 대표적 패션ㆍ아웃도어 기업들이 방송 프로그램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추석연휴 동안 진행한 PPL이 시청자들의 반향을 불러왔다. 25일 트렉스타에 따르면 KBS 2TV 육아 리얼 버라이어티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대국민 닭싸움 서바이벌 ‘투혼’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방송 이후 출연진들이 입었던 아웃도어 의류 및 트레킹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이현우가 출연,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자신의 아이들을 돌보며 남다른 육아법을 공개한 프로그램. 이 방송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일상생활과 나들이 장면에서 산뜻한 컬러의 아웃도어 의상과 트레킹화로 활동적인 모습을 스타일링해 방송 취지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제품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 김창렬, 이정, 지상렬, 김형빈 등 연예인과 일반인의 닭싸움으로 화제를 모은 ‘투혼’에서는 출연자들에게 트렉스타의 베스트셀러 트레킹화인 코브라 630 고어텍스를 협찬해, 한쪽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격렬한 닭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편안한 착화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렉스타는 이달 초 ‘개그콘서트’, ‘위기탈출 넘버원’ 등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PPL(간접광고)을 진행하며 브랜드를 알린 데 이어, 이번 추석연휴 PPL 활용으로 해당방송이 본 방송, 재방송을 포함, 무려 7회나 방영되면서 좀 더 다양한 연령대에게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상황에 맞게 아웃도어 의류 뿐 아니라 트레킹화 코브라의 기능을 잘 알리기 위해 이번 추석연휴프로그램의 PPL을 진행하게 됐다”며 “방송 이후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해 PPL(간접광고)를 적절하게 하나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시 부산기업인 ‘파크랜드는 자사 20~30대 정장브랜드인 ‘제이하스’의 PPL을 위해 지난 7월말 종연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 제작지원과 슈트지원에 나섰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극중 중인공 정경호의 슈트가 관심을 끌면서 브랜드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파크랜드가 PPL을 통해 재미를 본 것은 지난 겨울 종연된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부터 시작됐다. 당시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파크랜드 제품이 ‘조인성 코트’로 불릴 만큼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PPL을 통해 20~30대 남성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가는 추세”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젊은 남성고객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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