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공식대회' 9월 28일부터 7주간 풀리그 … 우승팀 1년 간 후원금 지급 '파격' 차별화 '눈길'
드디어 e스포츠계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강력한 맞수가 등장했다!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정통 AoS게임 '도타2'의 프로팀 육성 대회인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9월 28일부터 7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도타2'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첫 공식대회다. 특히 e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건 중 하나인 선수 발굴 및 양성에 초점을 맞춰 대회 우승팀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연간 후원금을 상금으로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타2'의 국내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넥슨 스폰서십 리그'를 총 3개 시즌으로 나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LoL'을 통해 관련 종목의 e스포츠가 붐업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도타2'가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도타2'는 전작 시리즈부터 해외에서 e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먼저 인정받아 중국을 비롯해 동유럽 지역에서 활발하게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도 '도타2'리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기대된다.
지난 8월말 넥슨은 스폰서십 리그 발표와 함께 대회 상금 지급 방식을 공개했다. 즉, 시즌1 우승팀은 3개 대회 중 가장 높은 후원금액인 1억원 상당을 지원하며 시즌2 8천만원, 시즌3 6천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기타 8강 진출 팀까지 최소 150만 원 상금을 제공하는 형태다.
팀 후원금 걸린 최초의 e스포츠 대회 해당 후원금의 경우 일반 리그에서 제공되는 상금의 형태가 아닌 연간 분할로 지급되는 팀 운영비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안에는 '숙소'와 '게임장비' 등 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포함돼 있으며 '해외 대회 출전 경비', '국내 기업체와 연계한 후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다른 기업으로부터 이미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일지라도 스폰서십 리그에 입상했다면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되고 리그 도중 창단한 팀일지라도 후원금은 예정대로 지급된다. 다만, 팀이 해체됐다면 지원이 중단되고, 시즌1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넥슨에서 후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후원사를 물색하는 것도 적극 동참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도타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서비스사의 후원을 업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도타2 게임단을 찾는다"며, "스폰서십 리그가 프로를 꿈꾸는 게이머들의 실력 발현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넥슨은 '도타2' 팀들이 다른 AoS게임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다른 대회 참가를 통해 '도타2' 리그 및 출전 팀들을 알리고, 차별화된 대회라는 점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FXO‧스타테일 등 인기팀 다수 출전 이에 따라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은 지난 한 달 동안 예선을 뚫고 올라온 16개 팀들 간의 경합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본선 첫 관문인 16강 경기는 4개 조 풀리그 방식으로 열리며, 각 조의 상위 2개 팀은 3판 2선승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4강부터는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결승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이에 앞서 넥슨은 프로활동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즌1' 대회 참가 신청을 받았다. '에프엑스오픈(FXOpen, 이하 FXO)', '스타테일' 'MVP 핫식스', '아이오브타이거(Eye of Tiger, 이하 EoT)' 등 국내 e스포츠계에 잘 알려진 실력파 팀들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VTG', '언더레이티즈(Underateds)' 등과 같은 신생 팀도 본선 대열에 대거 합류했다. 이 가운데 FXO는 지난 7월 '도타2' 시범대회 형태로 치른 '넥슨 스타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 팀이다.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도 전승을 거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는다. 이와 함께 '넥슨 스타터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EOT와 'LoL'에서 MVP오존을 우승팀으로 이끈 임현석 감독 체제의 MVP 핫식스도 우승권 안에 놓여있다.
또한 개성을 갖춘 신생팀들의 활약도 기대해볼만하다. 스타터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뒤 후원을 받은 '스타테일'을 비롯해 '와우' 유저로 유명한 용개가 이끄는 VTG, 예선에서 EOT를 제치고 조1위를 차지한 언더레이티즈 등이 반전 시나리오의 주인공들이다. 9월 28일 개막전에서는 A조, B조, C조의 1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는 'FXO'와 'MVP', '언더레이티즈'가 출전해 대회 첫 승을 노린다. 본선 경기는 '곰TV', '다음tv 팟', '아프리카TV', '티빙(tving)', '푹(pooq)'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방송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한편, 넥슨은 현장 관람객을 위한 푸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현장 관람인원 전원에게 '넥슨 캐시(1만 원)'와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 1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인게임 아이템 2종, '백호 짐꾼(Baekho courier)'과 '넥슨 스폰서십 리그 관전 티켓'을 선물한다. 또, 경기 종료 후 현장 추첨을 통해 'SSD 하드(2TB)', '터틀비치 헤드셋', 도타 2 관련 기념품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 '도타2' 해외 대회 인기는 글로벌 명문리그 '인터내셔널' 100만 e스포츠팬 홀린다
넥슨이 지난 7월부터 국내 시범 서비스를 하기 시작한 AOS게임 '도타 2(Dota 2)'는 해외에서는 이미 최고의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정식 서비스 시작 전 베타 서비스 기간임에도 'WCG(월드사이버게임즈)' 등 유명 e스포츠 대회의 공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각종 대회 노출을 통해 두터운 선수층과 팬을 확보했고, 이는 정식서비스 이후 튼튼한 기반으로 작용해 현재 '도타2'는 글로벌 동시접속자수 53만 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특히, 개발사 밸브가 주관하는 '도타2'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인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은 해마다 최다 관람객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도타2' 게이머를 위한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8월 시애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2013'은 대규모 관객 수용이 가능하도록 콘서트 홀 '베나로야 홀'에서 진행됐고,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온?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봤다.특히 이번 대회는 진행 준비 과정에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 유저들이 직접 상금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내 상점에서 한화로 약 1만원에 판매 중인 '인터내셔널 기록서' 아이템을 구매 시 가격의 25%가 총 상금액에 더해지는 방식이다. 이에 기존 대회 상금 160만 달러에 인터내셔널 기록서 판매를 통한 추가 상금이 더해져 총 상금 280만 달러 이상(한화 약 30억 원)이라는 거액으로 대회 자체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윤아름 기자
기자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