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 외교무대에 등장해 주목을 끌었던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뽑은 ‘올해의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74년 역사의 배니티 페어 베스트 드레서 명단은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단 중 하나다. 지난달 왕자를 출산한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도 2008년에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011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배니티 페어는 3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2013년도 세계 베스트 드레서 44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세계 정치지도자들의 부인 중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베스트 드레서 자리를 지킨 미국의 미셸 오바마 여사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는 올해 명단에서 밀려났다.
세계 왕실 인사 중에는 미들턴 외에도 스페인의 펠리페 왕세자와 결혼한 여기자 출신 왕세손비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와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의 막내딸인 마들렌 공주 등이 ‘트렌드 세터’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 쿼터백인 톰 브래디는 톱모델인 아내 지젤 번천과 ‘커플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고,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히트)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헨릭 룬드퀴비스트(뉴욕레인저스) 등도 ‘패셔니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할리우드 인사들로는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3년 연속 자리를 지켰고,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케리 워싱턴, 비욘세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증손녀이자 현역 모델인 드리 헤밍웨이,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의 아들이자 작가 겸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로난 패로, 신예 남성복 디자이너 톰 브라운 등 다양한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새로 등장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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