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594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일반교사는 모두 2만6520명으로 이중 2만3073명, 87.0%가 여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선생님 10명 중 8명 이상이 여교사라는 얘기다.

여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89.6%에 달했다. 영등포구(87.9%)와 종로구(87.8%), 중구(84.1%) 등도 여교사의 비율이 높았다. 초등학교에 여교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1628명으로 집계됐다.

여교사 비중은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낮다. 중학교의 경우 68.7%로 여전히 여교사가 많지만, 일반계 고등학교는 45.3%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특목고는 40.3%, 특성화고 40.2%, 자율고 38.9%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교감도 초등학교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 남녀 교감 727명 중 404명(55.6%)이 여성이다. 중학교는 32.6%, 특목고 17.6%, 일반고 16.5% 순이다.

초ㆍ중ㆍ고교 교장은 여전히 남성의 점유물이다. 초등학교 여성 교장의 비율은 31.0%로, 여교사 및 여교감보다 훨씬 적다. 초등학교 여성 교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와 광진구로 동일하게 45.5%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8.7%에 그쳤다. 중학교 여성 교장은 27.3%, 일반고는 15.5%에 불과했다. 자율고의 경우 2.4%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