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대의 사회부조리를 수면 위로 드러낸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바로 장혁과 수애의 열연이 담긴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다.
8월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기'는 지난 19일 하루 전국 685개 스크린에서 12만 270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97만 7295명이다.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린 ‘감기’는 지난 주말 1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은 후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재난 영화다. 특히 우리 실상의 질병을 소재로 일어나는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권력자들에 의한 현 사회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꼬집은 후, 이를 평범한 국민이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려낸 것이 ‘감기’의 흥행 질주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감기’는 치사율 100%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이 온 대한민국의 위기를 놓고 나라의 축을 맡고 있는 여, 야정권 의원들이 서로 의견을 내놓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혼란을 더 가중시킨다.
보는 내내 권력자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관객들은 분통을 터뜨리지만 구조대원 지구(장혁 분)와 의사들, 국민들이 바이러스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앞서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역사간 계급간의 투쟁과 권력을 다른 시각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탄탄한 연출과 장혁, 수애, 유해진 등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관객들에게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감기’의 향후 흥행에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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