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제주도가 기상 관측 이래 9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는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서귀포시 성산포 등 일부 지역에 0.5~1.9mm의 소나기가 잠깐 내렸으나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제주지역 가뭄으로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계곡과 저수지 대부분이 말라 버렸다. 이에 제한급수가 실시돼 감귤·당근 등 농작물 작황에도 비상이 걸렸다. 8월 초 파종한 당근은 가뭄에 싹을 아예 틔우질 못하고 있고, 8월 중순께 양배추·브로콜리 등 월동 채소 파종도 가뭄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뭄으로 인해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한급수 지역에 위치한 펜션은 물탱크에 물을 받아 놨다 쓰고 있지만 손님이 많은 때는 물탱크의 물이 바닥나면 소방당국에 급수 지원을 요청해 근근히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다만 제13호 태풍 ‘페바’가 북상하고 있어 제주도에 단비를 내려줄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제주 최악의 가뭄에 누리꾼들은 “제주 최악의 가뭄, 백록담이 말라버릴 정도라니”, “제주 최악의 가뭄, 9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니 걱정스럽다”, “제주 최악의 가뭄, 관광객들도 많이 줄었겠다”라는 등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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