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LG전자 신제품으로 승부수 … 3분기 결과 따라 올해 시장 판도 결정될 듯

3분기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됐다. 주요 기업들이 주력 모델을 지원할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예상하기 힘든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포문은 LG전자가 열었다. LG전자는 지난 8월 7일 최신 스마트폰 'G2'를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에 2.3㎓ 퀄컴 스냅드래곤800을 장착한 'G2'는 경쟁 제품을 능가하는 사양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스마트폰 뒷면에 전원과 불륨 버튼을 넣는 독창적인 전략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G2'는 세계적인 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의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고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판매량에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치한 LG전자는 맹렬하게 추격 중인 중국 기업들과 격차를 벌이기 위해서는 'G2'의 선전이 필수적인만큼 앞으로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5S'로 1위 탈환을 노린다. 9월 초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5S'는 4인치 화면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신 운영체제인 iOS7 장착이 유력하고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애플이 '아이폰5C'로 알려진 보급형 스마트폰을 '아이폰5S' 출시에 맞춰 함께 공개하는가 여부다. 보급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애플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를 겪던 중국 시장에서 충분한 반등의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면 삼성전자의 아성도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유력하다. 지난 2분기에만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3,120만대의 애플을 두배 이상 따돌린 삼성전자도 1위 수성에 만전을 다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비밀 병기는 '갤럭시노트3'로 오는 9월 4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3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5.5인치보다 더 커진 5.7인치 수퍼 아몰레드 대화면에 자사의 엑시노스 5420 1.8㎓ 옥타코어 프로세서 장착이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여전히 '갤럭시S4'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과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주요 고객층이 일반적인 스마트폰 고객들과 성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경쟁 제품과는 구별되는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기본 이상의 성과는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 애플의 고전, LG전자의 제자리걸음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과연 자사의 주력 제품을 내세운 3분기 3파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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