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패션 분야에선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외선을 막아주고 통풍도 잘되는 소재가 그나마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이다. 기존엔 쉬폰, 린넨이 대표적이었지만, 올해 플리츠ㆍ인견이 급부상하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에서 지난 5월 잠실점에서 ‘플리츠’ 소재 패션 브랜드 ‘플리츠미’ 팝업스토어를 열어 무려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플리츠’는 주름을 일컫는 것으로, 얇고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여름철 의류에 적합하지만 가격이 고가(30만~100만원)여서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긴 버거웠다. 롯데 행사에선 10만~30만원에 선보여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인견도 대표 여름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땀 흡수력이 좋고 빨리 말라 속옷이나 침구류에 많이 쓰인다. 롯데는 지난달부터 영등포점과 건대스타시티점에 백화점 처음으로 인견 전문 매장 ‘실라’를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33㎡(10평)도 안 되는 매장에서 월 매출 6000만원 이상이 나올 정도로 인기다. 롯데는 잠실ㆍ울산점으로 점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는 아울러 12일~18일까지 본점 2층에서 면, 마 등 천연 소재 의류 전문 브랜드 ‘JNBY’ 초대전을 연다. 중국, 유럽 등 전세계에 770개 매장을 가진 중국 브랜드다. 국내 백화점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 원피스, 재킷이 15만~26만원대. 티셔츠ㆍ팬츠가 9만~15만원대다.

박우진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장 “기능성에 패션성이 더해지면서 아웃도어가 주류 패션이 되자, 여성패션 브랜드들은 반대로 패션에 기능을 입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기능성 소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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