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탑승객 가족들도 혼비백산한 상태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 본사 1층에 있는 피해자 가족센터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피해자 가족 대기실에 나뉘어 모여 멀리서 발만 동동 구르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나 본사를 찾은 이춘희(여)씨는 “딸이 방학을 맞아 미국 친척네로 놀러 갔는데 도착할 때가 돼도 연락이 없어 걱정하던 중 딸에게서 사고가 나서 어깨와 다리를 조금 다쳤고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연락이 온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고 걱정이 많이 된다”며 “항공사 측이 빨리 피해자들과 연락해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딸의 통화를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딸이 위에서 불꽃이 튀고 날개가 부서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5시께 직원들을 소집, 본사 종합통제센터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사태 수습에 돌입했다. 아시아나 각 본부와 산하 부서 관계자들은 모두 집결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이들은 오전 6시 40분께 짤막한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및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두진 아시아나항공 홍보담당 상무는 오전 7시께 취재본부를 직접 찾아 “이날 오후 1시에 사고 수습팀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또 “사상자를 확인 중”이라면서 “중상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고 경상자는 우리가 파악해서 병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접 취재본부를 찾아 사고 관련 내용에대해 공식적인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가 난 데 대해 항공사 입장에서 매우 송구스럽다”며 “일단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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