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항에 비상이 걸렸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 수가 20% 가까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페리 선사들과 인천항 관계기관 등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29일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38만20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6551명 대비 무려 9만4494명 (19.83%)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11년 100만명 돌파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오던 국제여객 수가 올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갑작스런 여객 급감은 베이징 여행객을 담당하는 인천-톈진 항로 운영사인 진천항운의 운항 중단 장기화와 항공사들의 중국 직항로 개설 급증, 상인 이용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한ㆍ중 카페리 운영선사들과 인천항만공사(IPA), 인천도시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 등은 공동으로 사장단 카페리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여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10개 항로를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8월에는 한ㆍ중 카페리 항로 개설 이후 처음으로 포트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항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적별 이용객은 중국인이 71.9%를 차지해 지난 해 실적인 70.5% 보다 1.4% 포인트 증가하며 터미널 개장 이후 최고 이용률을 기록했다.
목적별 터미널 이용객 수는 순수 여행객이 24만4678명으로 무려 64.0%를 기록했고, 소상인들이 13만7379명으로 36.0%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비자 발급 완화정책, 일본과 영토 분쟁으로 인한 한국 방문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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