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의 영향으로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36포인트(0.27%) 내린 1953.83으로 출발해 9시 40분 현재 1950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일본 증시 급락으로 인한 부담을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대량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9시 40분 현재 2927억원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4억원, 19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별로는 중형주와 소형주의 소폭 상승 속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대형주가 7.92포인트(0.4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1.91%로 크게 하락했으며 의료정밀(1.71%), 제조업(0.64%)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38%), 의약품(1.20%), 음식료품(0.9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에 4만2000원(2.76%) 큰 폭으로 하락, 14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삼성전자에 대해 “변화가 심한 소비 전자기기 시장인 휴대폰 산업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남북이 장관급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개성공단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북한이 제안한 회담 안건에 금강산 관광도 포함되면서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주도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5포인트(0.23%) 오른 550.34로 출발했지만 곧 내림세로 돌아서 오전 9시 40분 현재 2.50포인트(0.46%) 내린 546.59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