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업체가 제조한 여객기 ‘신저우(新舟) 60(MA 60)’이 지난 10일 2곳에서나 사고를 일으켰다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중국시안(西安)비행기공업집단이 생산한 여객기가 이날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착륙하거나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는 공교롭게도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 발사에 성공하기 하루 전에 발생해, 최첨단 우주 기술에도 불구하고 민간 항공기 제작 기술은 여전히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10일 미얀마 국영항공 소속 MA 60 여객기가 동남부 가오당시 비행장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6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같은날 인도네시아 메르파티 누산타라 항공 소속 MA60이 동남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52명의 탑승객중 2명이 부상하고 기체가 완전히 파괴됐다.

지난 2000년 첫 비행에 나선 MA 60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착륙시 바다로 떨어져 탑승객 27명 전원이 숨진 바 있다.

터보 프롭 엔진을 장착한 MA60은 미국 보잉사의 기술 지원으로 제작됐다. 60인승 중ㆍ단거리용인 이 여객기는 지난 2008년 현재 주문 대수가 136대에 달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들이 주 고객이다.

MA 60의 사고로 중국 당국이 우주 개발에는 전력 투구하면서 민항기 개발과 생산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고로 중국 과학 기술의 허실이 드러났다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선저우 10호 발사장이 아닌 버스 폭발참사가 난 샤먼(廈門)을 찾아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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