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임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내 매장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들여놓는 방식과 중소기업청의 협조를 받아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을 운영하는 간접 방식 등 두 가지 방법을 준비중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 베이징 지우시엔차오점(酒仙橋店)에서 법인장 주재로 한국상품 소싱과 관련된 회의를 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소통 채널을 가동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관 ‘K-Hit Plaza’(케이 히트 프라자)를 올해 안에 중국 매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에서 다른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상대로 품평회를 진행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롯데마트 외의 다른 유통업체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자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200여개 업체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출 규모는 20억원 수준까지 늘린다는 게 롯데마트의 목표다.

상품 소싱 외에도 각종 인허가나 수출 통관 절차를 대행해주고, 상품 설명을 중국어로 번역해주는 등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롯데마트 동반성장 사이트를 통해 신청 할 수도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과 7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한국상품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첫번째 행사에서는 50개 업체의 114개 제품이 소개됐고, 두번째 행사에서는 46개 업체의 105개 제품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행사 이후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박향희 구이김’은 한국상품특별전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최근 홍콩 업체 5곳이 판권을 사고 싶다는 제의를 해 입점 계약을 검토 중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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