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없는 PvP와 감각적 전투로 차별화 … 특화된 콘셉트로 한국 유저 사로잡을 것
요즘 공개되는 신작 MMORPG는 대부분 친절하다. 모바일게임의 성장과 온라인게임 시장의 침제로 좁아진 유저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더 가볍고 편리하며 유쾌한 콘셉트를 추구한다. 하드코어라 명명되는 일부 게임들 역시 면밀히 살펴보면 그래픽이나 표현 수위에 국한될 뿐, 게임성 자체는 지극히 친절하다. 그런 측면의 '다크폴: 언홀리워즈(이하 언홀리워즈)'는 대단히 독창적인 게임이다. 강렬한 하드코어 스타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전작 '다크폴'보다 오히려 한 차원 더 뚜렷해진 하드코어를 추구한다. 이미 지난 4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자유로운 PvP와 제약없는 전투로 해외 유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언홀리워즈'를 개발한 그리스 개발사 어벤츄린의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는 PvP야 말로 MMO가 가진 최상의 가치이자 최고의 매력이라 강조한다. 인간 본연의 경쟁과 협력이 게임을 통해 발현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바로 PvP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홀리워즈'에서는 상상 이상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원초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언홀리워즈'는 엠게임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타소스 플램보우라스는 '언홀리워즈'를 통해 한국 유저들이 '진화'를 거듭한 진정한 하드코어 MMO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있게 강조한다. 타소스 플램보우라스의 공식 직함은 부사장(Vice President)이다. 어벤추린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회사 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진 소위 '거물'이다. 하지만 타소스는 부사장이 아닌 총괄 매니저로 불리기를 원했다. 게임 전체를 파악하고 유저들의 마음을 헤아려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총괄 매니저'라는 직함이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
기자 : 벌써 한국을 5번째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 (이하 타소스) : 사실 어벤츄린은 그동안 많은 e스포츠를 후원해왔는데 그때마다 많은 한국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WCG' 등을 통해 확인한 한국 선수들의 수준은 굉장히 놀라웠다.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는 한국 유저들에게 정말 많이 졌다(웃음). 그 덕분인지 한국이라는 나라는 내게 처음부터 낮설지 않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금 그리스는 PC방 문화가 하향세지만 과거에는 상당한 붐이었는데 그때 대단히 인상적인 게임 문화를 가지고 있던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다.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다크폴: 언홀리워즈'의 현지화를 위해 자주 방한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느낌과 감정이 많은 도움이 된다. 기자 : '다크폴'을 계승한 '언홀리워즈'는 대단히 뛰어난 자유도와 강렬한 하드코어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타소스 : 간혹 차기작임에도 불구하고 왜 게임 이름이 '다크폴2'가 아닌 '다크폴: 언홀리워즈'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유는 이 게임이 단순히 전작을 따라가는 작품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한 '진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역할 시스템'이다. 전작인 '다크폴'에서는 특정 클래스를 선택하더라도 직업의 한계를 넘어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극한의 자유도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시간이 흐르자 모든 고수 유저들이 게임에서 제공하는 스킬을 전부 습득, 오히려 유저 개인의 개성이 묻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역할 시스템'에서는 경험치 대신 제공되는 '업적 포인트'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일정량의 업적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스킬이나 특성에 투자하게 된다. 단순히 역할에 따른 특성화 뿐 아니라 제작 등 보조 역할에도 투자할 수 있어 유저 개인의 자유도와 선택권이 크게 높아졌다. 이밖에도 전작이 너무 불친절했다는 지적을 수용, 초보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도 도입했다. 하드코어라는 콘셉트는 동일하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한 '진화'를 거듭했기에 시리즈를 계승하면서도 전혀 다른 게임이라 불릴 수 있다.
→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
기자 : '언홀리워즈'의 핵심은 하드코어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초보 유저와 고수 유저간의 괴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타소스 :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우려는 두 가지 부분을 통해 말끔히 해소된다. 먼저 시스템적으로는 '세이프 존'을 통해 초보 유저들을 보호한다. 일방적인 학살이나 괴롭힘이 방지되는 공간인데 단순히 보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초보 유저들은 게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의 '업적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초보들을 보호해 주면서도 육성의 혜택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언홀리워즈'의 정체성 자체가 고수가 초보를 괴롭히는, 소위 '양민학살'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전투, 정확히는 클랜간의 전투다. 즉, '언홀리워즈'에서 초보란 고수들이 마음 놓고 괴롭히는 존재가 아닌 자신들의 클랜을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소중한 원동력이다. 만약 특정 클랜의 고수들이 초보들은 괴롭힌다면 결국 소외되고 고립된다. 힘을 키우고 싶어도 그 동안의 악행에 거부감을 가진 초보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언홀리워'에서 고수가 초보를 괴롭히는 건 말 그대로 자살행위다. 실제로 이미 서비스 중인 해외에서는 고수들이 앞다퉈 초보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신규 유저들을 먼저 나서서 챙기고 보호해 주는 것이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하드코어 게임에서 목격되는 고수의 초보 괴롭히기는 '언홀리워즈'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자 : 온라인게임 시장이 침체기다. 게다가 살아남은 게임들을 관통하는 트렌드도 캐주얼이다. 왜 하필이면 이 순간, 이토록 강력한 하드코어 게임을 선보이려 하는가 타소스 : 솔직히 말해보자. 인공지능과 싸우는 것이 즐거운가? 제 아무리 발달된 인공지능이라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 그런데 우리 곁에는 즉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가뿐히 능가하는 '유저'라는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가. PvP야 말로 유저들이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전투 콘텐츠다. 그렇기에, 좀 미안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은 '언홀리워즈'를 하면 안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다. 물론 '언홀리워'는 전작에 비해 조금 더 친절해졌고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이는 더 많은 유저들에게 PvP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변화일 뿐 게임 고유의 정체성을 바꾼 것은 아니다. 왜 '언홀리워즈'가 극단적인 PvP를 추구하는 하드코어 게임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이 MMO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언홀리워'가 추구하는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PvP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항상 '진화'하고 있다.
→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
기자 :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타소스 : 한국 유저들은 경쟁을 좋아하고 팀워크가 뛰어나다. 아울러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확인했듯이 '영웅'으로 대접받을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유저들도 자주 등장한다. PvP를 가장 잘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있는 셈이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언홀리워즈'는 항상 '진화'하고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그 '진화'가 가능했던 건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홀리워즈'가 서비스 초기에 비해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게임의 성공에 앞서 무엇보다 한국 유저들만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그 의견을 두고 많은 개발자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해서 게임에 반영하고 싶다. 그렇다면 '언홀리워즈'는 한국 유저들의 소중한 조언 덕분에 또 한 번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며 그 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자유도와 하드코어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 + 타소스 플램보우라스 총괄 매니저 프로필 ● Steering Committee of the Gaming Innovation Cluster 설립 ● Hellenic Game Developers Association 회장 ● Amnesty-the Game 개발 총괄 ● 그리스 총리, 부총리, 국방장관, 재정부장관, 정부 개발 부처 고문 ● 그리스 총선 명예 국회의원 ●'다크폴', '다크폴:언홀리워즈' 개발 총괄
통역 : 엠게임 퍼블리싱사업실 김민수 매니저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정광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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