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2분기 영업익 추정치 상승 자동차株 잇단 악재에도 선방
‘전차(電車)군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속절없이 떨어지던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현대차 상승세에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IT와 자동차 업종의 대장주인 두 회사는 코스피시장에서 시총 1, 2위로 증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수출주다.
IT와 자동차가 7월 코스피 반등세를 이끌 쌍끌이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우호적 환경조성으로 이들 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에 훈풍을 불어줄 가능성이 높다.
▶IT 본격 반등 기대=갤럭시S4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급락했다. 높았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을 뿐 이익성장 자체는 견조한데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지적에 반등을 꾀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소폭 하향조정 중이나 주가 하락 속도는 이를 능가했다”며 “전망치 수준의 잠정 실적이 확인된다면 삼성전자와 관련 IT주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IT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겨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7월 5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까지는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외국인이 아닌 기관 매물의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음주까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동차주 더 달린다=자동차주는 ‘버냉키 쇼크’ 등 최근 악재에도 선방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리콜 여파와 엔화 약세로 현대차가 18만원, 기아차는 5만원대까지 밀렸으나 각각 21만원과 6만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모처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엔저, 특근 중단 등 대내외 악재도 해소됐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엔저 둔화와 원/달러 상승 등 우호적인 환율 조건과 주말특근 합의 등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100엔 아래에서 맴돌고, 원/달러 환율도 11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도요타 등 일본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릴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저로 현대차의 실적 감소를 우려했지만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100~103엔 수준의 엔/달러 환율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차 효과와 해외 추가 생산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쏘나타와 소렌토 등 새로운 신차 싸이클이 시작되고 현대차 중국 4공장 등 추가적인 해외공장 신ㆍ증설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권남근ㆍ신수정 기자/
happyday@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