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소 근무 생산기술직 모집, 다자녀가정 및 사회배려계층 우대

- 2007년부터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들에 일자리 제공

- 현재 근무 중인 주부사원 50여명…올 해 40여명 이상 채용 예정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포스코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생(직훈생) 채용을 실시한다. 지난 200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생산직 주부사원을 채용한 이후 올 해로 6년 째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생산기술직 주부 직훈생 채용은 고교 혹은 전문대 졸업자로 포항ㆍ광양에서 상주 또는 교대근무가 가능한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분야는 시험분석, 품질검사, 설비운전, 정비지원 등 생산기술직군이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회배려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자녀(3자녀) 양육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지원시 우대한다.

합격자는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3개월 동안 철강생산공정, 화학분석, 재질시험, 제품출하, 기초 정비실무 등의 훈련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올 해 채용 예상 인원은 40여명이지만 지원 인원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포스코는 합격자들이 경력 공백에 관계없이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주부 직훈생 채용제도는 결혼과 출산, 육아를 이유로 퇴직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주부들에게 직업훈련을 통한 사회 재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실제로 2007년 채용된 1기 주부 사원 중 50여명이 현재 광양ㆍ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품질검사, 시험분석 등 섬세한 업무처리 능력이 요구되는 직무를 중심으로 배치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제철소 내에 각종 여성편의시설 및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4조2교대 제도를 도입해 휴무일수를 종전보다 80일 이상 늘려 주부 사원들이 육아 병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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