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인 H7N9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4일부터 청명절(淸明節) 연휴에 들어갔다. 오는 6일까지 공식 휴일로 지정된 청명절 연휴가 7일 일요일까지 나흘간의 연휴로 이어져 인구 이동이 급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AI에 9명이 감염되고 3명이 숨진 가운데 AI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연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궈스커왕(中國時刻網) 등 중국 매체들은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나타나는 고열ㆍ두통 등 증상과 잠복기가 1주일 가량 걸린다는 특징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는 감염자 가족 등으로 전염된 사례가 나타나지 않아 직접적인 전염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점을 들어 청명절 연휴 기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연휴 기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과 태국, 홍콩 등에서도 H7N9 감염 방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만 행정원 위생서(DOH)는 신종 H7N9형 AI 바이러스를 법정 전염병으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H7N9형 AI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한 소비자들이 생닭 수요가 늘어나는 청명절임에도 중국산 생닭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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