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판 "아빠 어디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아빠 어디가'에 나올만한 일이 업계에도 일어났다는데요. 꽤 잘나가는 모 게임사의 K부장님과 그의 아들 B군의 이야기입니다. K부장님은 아들과 못된 짓(?)을 하는 걸 좋아한다는데요. 못된 짓이라고 해봤자, 엄마 몰래 자장면, 햄버거 먹기, 게임 같이하기 정도라고요. K부장님은 아이들에게 좀 더 자유를 주고 싶어서 자신과 있을 때는 게임도 마음껏 하게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몰래 게임을 하다가 들킨 B군이 엄마한테 혼나는 광경을 목격한 K부장님. 황급히 달려가서 "아니 왜 엄마 말은 안 듣고 게임을 그렇게 하느냐"며 같이 꾸지람을 줬다고요. 황당한 아들의 눈빛을 외면하고 몰래 아들을 불러, 햄버거를 사주며 "아빠는 비겁한 게 아니야,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라고 말했답니다.
#. 비겁한 이직프로젝트의 개발 변수나 회사의 흥망성쇠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도 이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A사에서도 퇴사자들이 유난히 많기로 알려지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개발자 이탈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비공개로 개발되고 있는 신작 정보가 메이저 게임사 간부급에게 어렵지 않게 전달되고 있는데요, 이유인즉슨 해당 회사를 퇴사한 개발자들이 자신이 제작해온 게임을 포트폴리오 삼아 경쟁 기업에 이력서를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문제지만 게임 정보가 빠져나가는 통에 속 좀 썩고 있는 A사 사장님, 그러게 직원 관리 좀 잘 하시지 그러셨어요~
#. 피보다 진한 우정 중견게임사 C사장과 D사장의 피보다 진한 우정이 화제인데요. 근 10여년 가까이 몸 담아온 이 두 사장은 각자 MMORPG를 개발하며 히트작도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때는 너무도 잘 나갔지만 시장 변화에 둔감하다보니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급기야는 회사를 축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요. 하지만, 두 사장은 이런 상황에도 꿋꿋하답니다. 서로 회사 사정이 어려울 때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액의 달하는 돈을 빌려주는 관계라고요. 이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자에 의하면, 두 사장의 관계가 워낙 돈독해 실제 재무제표를 공개하면 관계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활발한 거래를 자랑한답니다. 이를 통해 둘이서 몰래 비자금을 만들었지도 모른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직원들의 사기는 더욱 떨어진 상태라네요.
#. 3분의 추억몇 년 간 준비한 신작을 퍼블리싱할 만한 곳을 찾아 해맨 E사 실장님, 가까스로 대형 퍼블리셔 소싱 관계자와 접촉에 성공했습니다. 게임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내부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정까지 지급해준 실장님은 며칠 후 쓰디쓴 그 한마디를 들었다는데요. 퍼블리싱할 만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실장님이 더 언짢았던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다네요. 내부에서 확인된 게임의 접속시간이 고작 3분이었다고요. 3년 넘게 준비한 게임을 어떻게 3분만 해보고 테스트할 수 있는지 분노하고 있는 E실장님, 성공하면 다시보자며 그 게임사의 이름을 되새김질 하고 있답니다.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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