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전국 편의점 가맹점들이 환경개선을 통해 자위방범에 나설 수 있도록 편의점 방범인증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편의점 방범인증제는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도입해 편의점 업체 스스로 폐쇄회로(CC)TV 설치 및 환경개선을 유도한 뒤, 일정 요건을 갖춘 방범시설 우수 가맹점에 대해 경찰서 명의로 방범시설 우수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뜻하는 셉테드는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고 안전감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을 뜻한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 개수는 총 2만4000여개로 24시간 영업을 하며 현금을 취급하는 등 범죄발생 우려가 높았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291건, 강간ㆍ강제추행은 87건에 달했다. 하지만 보험가입 등의 이유로 편의점 측이 방범대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직원들이 범죄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경찰청은 셉테드 전문가, 편의점 협회 및 6개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편의점 범죄예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편의점 방범 인증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편의점 방범 인증 평가 기준은 ▷외부에서 편의점 계산대 주변에 대한 시야 확보 ▷출입자 얼굴인식이 가능하도록 계산대 주변 및 출입구를 중심으로 CCTV 설치ㆍ화질 개선 ▷방범 시스템(비상벨) 설치 및 이용 숙지 ▷CCTV 설치 안내판을 출입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부착 ▷종업원의 매장 내부 관찰 여부 등이다.
편의점 6개 가맹점은 평가기준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시설물 등 환경개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관할 경찰서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방범시설이 우수한 편의점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편의점 방범 인증제 효과가 있을 경우 금은방, 제2금융권 등 범죄에 취약한 업소들에 CPTED를 적용해 방범 인증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자]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