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장례를 치르려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54) 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둔기로 아버지(75)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아버지가 숨진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장례를 치르려 했다. 하지만 장의사가 시신을 보면서 머리에 상흔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장롱 속에서 혈흔이 묻은 상의를 발견해 이를 추궁, 범행 일부를 자백받았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잔소리하는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권형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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