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 여대생에게 자신을 동갑이라고 속이고 함께 절도행각을 벌인 A(31) 씨가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3년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대생 B(20ㆍ여) 씨에게 동갑이라고 속이고 연인으로 지내던 중 지난해 B 씨가 가출하자 병원 입원실을 찾아다니며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올해 2월 14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병원에 들어가 환자들의 옷장을 뒤져 25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32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처분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야 A 씨가 11살 연상인 것을 알았다.
부산=윤정희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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