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0주년 기념 서울시향 베이징 국가대극원서 교류 한마당…비보이 합동 공연도
서울과 중국 베이징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문화교류의 새 장을 활짝 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방중단은 21일 오후 중국의 랜드마크 공연장인 국가대극원(家大院ㆍNCPAㆍ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Beijing)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정상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하모니를 들으며 감격에 젖었다. 이날 오후 7시40분(현지시간)부터 ‘서울ㆍ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ㆍ베이징 교류의 해 개막식’에서다. 특히 세계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한 진은숙 작곡가와 중국 상하이 출신의 생(笙) 연주자 우웨이가 함께한 합작품 연주에서는 참석자 모두 감동에 휩싸였다.
연주는 ▷베르디 ‘운명의 힘’서곡 ▷진은숙 생황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으로 구성, 휴식시간 없이 총 61분간 이어졌다. ‘서울ㆍ베이징시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한 서울의 대표 문화 콘텐츠는 21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시 곳곳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세계적인 수준의 비보이와 팝핀 댄서들로 구성된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고스트크루’의 공연이 베이징 798 예술의 거리 부근인 ‘Live Tank’에서 22, 23일 양일간 오후 4~5시에 각각 열린다. 23일엔 박 시장도 참석해 격려할 예정이다. ‘고스트크루’ 공연은 수준급의 비보잉과 팝핀(총 10명·비보이 5명ㆍ팝핀 5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로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로봇 공연m 비보이ㆍ팝핀 공연이 번갈아 또는 조화를 이루어 펼쳐진다.
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비보이팀들의 단독공연 및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의 연합공연을 통해 ‘문화’로 화합하는 모습도 연출된다.
특히 이날 공연은 중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악인 권태경 씨가 판소리 및 가야금으로 아리랑, 중국노래 등을 선보이는 것으로 막이 오른다.
로봇 공연에선 30㎝ 크기의 8개 로봇이 한류 노래 메들리, 싸이의 ‘강남 스타일’ 등의 음악에 맞춰 안무하며 주의를 환기한다. 뒤이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 선정 전 참여했던 각종 대회 및 공연 편집 영상을 보여준 후 프리스타일로 1~2명씩 무대로 등장해 비보잉을 선보인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은 지난 3월 서울문화재단이 구성해 서울의 각종 문화행사 및 해외 기념공연에 출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문화행사와 연계한 공연을 통해 비보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23일까지 ‘서울의 거리’를 테마로 한 사진전도 개최한다.
박 시장은 “베이징 서울시향 공연은 정치와 이념을 넘어 문화가 도시 간, 국가 간 화합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진정한 메시지”라며 “서울ㆍ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이 또 다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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