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박시후의 성폭행 피소 사건이 쌍방간의 고소로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하고 있다.
박시후의 전 소속사 측인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박시후를 무고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이번 사건에서 이야기 측 재표의 배후설을 제기한 고소인 A양의 지인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인 썬앤 파트너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오후 배우 박시루에 대해 무고혐의로 서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면서 이야기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비이성적인 언론인 및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에 대한 모든 증거자료를 수집했고, 이른 시일 내에 민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악의적으로 의뢰인 측 대표의 ‘배후설’ 내지 ‘음모설’을 제기한 피해자 A양의 지인 B양에 대해 즉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배우 박시후가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 대표를 고소하며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때 아닌 배후설이 거론됐다. 그 와중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지난 7일 A씨의 지인 B씨의 휴대폰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 새로운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A씨와 지인 B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서 “전 대표와 손을 잡고 박시후를 혼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보도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박시후의 전 소속사와 어떻게 조질지 짜고 있어 기다려’ ‘박시후가 무릎 꿇고 빌 거니까 기다리고. 일단 경찰서 가’라며 말하며, ‘박시후가 회사대표를 엊그제 배신하고 나가서, 대표랑 같이 손잡고 조질 거야 우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몸을 절대 씻지 말고 응급실 가서 빨리 피를 뽑으라’는 사태 후의 지시사항도 담아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이야기 측은 이 같은 주장에 강하게 부인하다 결국 고소입장을 취하기로 한 것.
이에 썬앤파트너스 측은 박시후를 비롯 A씨와 B씨 등에게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자신들이 소지한 자료 전부를 수사기관에 신속히 제출하는 등 실체적 진실의 발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14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가진 뒤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 당했다며 박시후를 고소했다. 사건 이후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느껴 마음을 나눈 것이지 위력행사는 없었다”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지난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인 A씨와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ㆍ공갈미수ㆍ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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