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AM 창민이 최근 마비성 장폐색증 진단을 받고 뮤지컬 ‘삼총사’ 공연에 불참했지만, 무대 인사를 자청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창민은 지난 10일 오후 7시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작 전 무대 인사를 감행하는 열정을 보인 것.

그는 무대 위에 직접 등장, 객석을 향해 “제가 오늘 달타냥 역으로 ‘삼총사’에서 연기를 해야 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며 “배우 박진우 씨가 제 대신 자리를 채워주실 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빨리 건강해져서 좋은 무대 보여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양해의 말을 전했다.

이는 갑작스럽게 당일 공연 스케줄을 변경, 관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그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관객들은 창민의 프로다운 면모를 호평했고, 국내외 팬들은 쾌유를 기원했다. 특히 그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일본에서 온 팬들은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위해 무대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에 “책임감 강한 아이돌” “빠른 쾌유를 바란다” “발리 건강한 모습을 보고싶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뮤지컬 삼총사 제작사인 ㈜엠뮤지컬 측은 “창민은 현재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 병원 측이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회복에 신경 쓰려 한다”면서 “10일 공연 외의 다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정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창민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0일은 몸 상태가 더 나빠져서 불참한 것은 아니다. 아직 창민의 공연 일정이 한달 정도 더 남아있고, 2AM 컴백 활동도 병행 중이기 때문에 컨디션 회복을 고려해서 이번 회차만 쉬게 됐다. 다음 공연부터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 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지금까지 3년간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남경주, 김민종,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Jun.K(2PM), 예은(원더걸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사랑을 보여주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실전을 능가하는 현란한 검술장면 등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 받고 있다. 오는 4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