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투신자살한 고교생이 지목한 가해자들 중 일부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던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숨진 최모(15·고1)군이 다녔던 청도군 풍이각면 한 고등학교 등을 찾아 주변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몇몇 학생들로부터 “중학교 시절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이들에게 (최 군처럼)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 군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한 남학생(15·고1)은 “(유서에 적힌)OO와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다. OO는 자기한테 안좋은 행동을 하면 사람을 막 팬다. 당시 같은 반이었던 한 친구는 OO에게 맞아 눈과 입이 터져 수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최 군이 남긴 유서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함께 또 다른 피해 학생들에 대한 수사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최 군은 지난 11일 ‘학교 내 CCTV가 달려 있지 않거나 사각지대인 곳에서 폭행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을 괴롭힌 중학교 동창 5명의 이름을 적은 유서를 남기고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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