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15) 군이 고등학교에서도 또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군은 지난 11일 ‘학교 내 CCTV가 달려 있지 않거나 사각지대인 곳에서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지난 2년 간 자신을 괴롭힌 중학교 동창 5명의 이름을 적은 유서를 남기고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23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 가운데 2명은 올해 초에 최 군과 함께 경북 청도 풍각면 한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같은 반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군의 누나(21)는 “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 후 교실에서 쉬는 시간마다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인 A 군에게 뺨을 맞았다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했고 자살 결심 당일에도 등교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