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목졸라 살해한 50대 시어머니 검거

[헤럴드생생뉴스]50대 시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만삭의 며느리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시어머니 A(50대 후반)씨의 신변을 확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9시께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30대 중반의 며느리를 목도리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선 '나 혼자 죽으려고 했는데 너(며느리) 죽이고 죽겠다'는 내용 등 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며느리는 임신 9개월 가량으로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며느리의 어린 아들이 사건현장에 있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께 "어머니와 아내가 안방과 거실에 각각 쓰러져 있다" 는 A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병원에 후송된 A씨의 신변을 확보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20년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온 시어머니는 사건 당일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였다"며 "병원에서 퇴원하는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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