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이 때쯤 ‘봄나물’은 비타민ㆍ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부 봄나물을 잘못 요리해 먹을 경우 식중독 우려 등이 있어 올바른 조리법을 확인해야 한다.

우선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의 경우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한다. 이들 봄나물은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성분 제거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원추리는 어린 순만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조리해야 한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 주로 생채로 먹는 봄나물은 일정 시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식중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나물을 무칠 때 반드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어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해 먹어선 안 된다.

조리 시에는 가급적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채의 경우 소금보다 식초를 넣어야 나물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린 저나트륨식 건강요리를 즐길 수 있다.

뿌리에 묻은 흙을 제거한 후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봄나물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섭취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조리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도시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은 농약, 중금속 등의 오염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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