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수영선수 박태환(24)이 인천시청 수영부에 전격입단했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에서 박태환의 수영부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태환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재개했으며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올해 전국체전은 내년 아시안게임의 리허설 성격도 띄고 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박태환의 영입으로 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흥행, 인천수영 발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난 이후 새로운 후원사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6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자비를 들여 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홈쇼핑 광고에 출연한 것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되면서 런던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대한수영연맹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박태환은 인천시청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급여기준에 따라 연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호주 출신의 마이클 볼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고 전담팀을 직접 꾸려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처지를 고려하면 여전히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물론 인천시청 입단은 박태환에게 제2의 수영인생을 설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인천시와 함께 수영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받은 2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모두 꿈나무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수영연맹에 기탁하기도 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재단 설립 추진 배경과 관련,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을 나누기 위해 태환이가 해야 할 몫이 있다”면서 “인천시와 잘 협조해 좋은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헌 인천시체육회 기획홍보팀장은 “한두 해 대회에 내보내려고 박태환을 스카우트한 것은 아니다”면서 “아시안게임 개최로 갖춰질 좋은 인프라에서 세계적 스타인 박태환과 함께 ‘제2의 박태환, 제3의 박태환’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환과 인천시는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새로 짓는 문학수영장에 대한 네이밍라이트 계약체결 문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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