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 15일, 한 중년 남성이 이촌2동주민센터를 찾아 50만원을 기부했다.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구청 내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다. 직원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던 이유는 바로 기부자가 지난해 12월 말 청백공무원상 대상을 차지한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택과 정명규 주무관이 동네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촌2동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평소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물론 아프리카 잠비아 아동 돕기 성금 2만원을 매달 기부 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기부가 일회성이 아닌것 이어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는 12월 31일 용산구 종무식에서 제2회 청백공무원상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백공무원상은 지난 2011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청렴결백하고 헌신 봉사하는 공무원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지난 1회 당시 대상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으나 처음으로 그가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성장현 구청장으로부터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다른 공무원의 모범이 되는 직원”이라는 말과 함께 표창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정명규 주무관은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동안 단 한 번의 부조리에도 연루되지 않았으며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인 민원 응대로 주민들과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해 대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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