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230곳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에서 아동ㆍ노인 돌봄 시설 등의 가족친화시설이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경남 창원시와 경상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12월을 기준으로 경남 창원시에는 총 1만709곳, 경상남도의 경우 시ㆍ군ㆍ구당 평균 1221.8곳의 가족친화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주민 인구 대비(1천명당)로 봤을 때는 전남 곡성군과 전라북도에 가족친화시설이 가장 많았다.

시설별 시ㆍ군ㆍ구당 평균치는 아동시설 231곳, 청소년시설 3.2곳, 노인시설 307곳, 장애인시설 11곳, 문화예술공간을 비롯한 지역주민시설 133곳으로 조사됐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친화 사회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5점 만점)에서는 노인생활환경(3.44점), 자녀양육환경(3.19점) 등으로 돌봄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여가ㆍ문화생활환경(2.83점)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친화 사회환경 만족도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자녀양육환경은 경기 화성시, 노인생활환경은 경북 상주시, 장애인 생활환경은 대구 남구시, 체육ㆍ야외활동 환경은 광주 동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역적 특성과 인구 특성 등을 고려해 이같은 조사를 3년 주기로 실시해 시계열 분석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의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수준을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어 정책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