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이 뻔하디 뻔한 감동 설정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지난 25일 하루동안 26만 1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 9839명이다.
그뒤를 이어 9만 75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8만 3667명을 기록한 ‘박수건달’이 2위를 차지했으며, 3만 6227명의 관객을 동원한 ‘레미제라블’이 3위에 이름을 알렸다.
이처럼 ‘7번방의 선물’은 흥행면에서 동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영화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바보아빠’의 부성애는 그동안 할리우드 등에서 써 온 대표적인 소재다. 식상한 소재인 만큼 대중들의 마음을 쉽사리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그런 단점들까지 극복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보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 연기로 용구를 표현해냈다. 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역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부실한 소재와 내용의 ‘7번방의 선물’의 흥행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담았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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