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열풍 영향

남성의 드레스코드가 변하고 있다. 목을 옭아매던 넥타이, 칼주름이 잡힌 드레스셔츠는 옷장 한 편으로 물러날 처지다. 대신 화사한 색에 물방울ㆍ체크 무늬가 박힌 캐주얼셔츠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ㆍ공기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자고 나선 영향이 크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셔츠매장에서 캐주얼셔츠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드레스셔츠를 넘어섰다. 캐주얼셔츠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34%나 됐다. 2011년 7.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권순욱 롯데백화점 남성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올해는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아 캐주얼셔츠가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주얼셔츠의 면면은 젊고 화려하다. 꽃무늬가 새겨진 상품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민트ㆍ오렌지 등 봄에 맞는 색상이 눈에 확 들어온다.

드레스셔츠와 비교하면 몸에 착 달라붙게 만들어진 게 많다는 점도 캐주얼셔츠의 특징이다. 카라도 좀더 높고 넓게 디자인돼 있다. 넥타이를 매지 않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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