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극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KBS2 ‘아이리스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가 동시 출격, 맞대결을 벌인다.
‘아이리스2’와 ‘그겨울’은 13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연다. 전혀 다른 장르와 내세우는 관전포인트 역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 웅장한 스케일 VS 섬세한 심리싸움
먼저 ‘아이리스2’는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장혁과 이다해를 필두로 이범수 오연수 김영철 임수향 윤두준 이준 등이 출연한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국가안전국 NSS와 세계적 테러집단 아이리스의 숙명적 대결에 초점을 맞출 예정.
제작진은 관전포인트로 시즌1과 비교해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을 앞세웠다. 또 헝가리,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일본 아키타현을 오가며 진행한 해외 로케이션 역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자연의 웅장함과 화려한 액션 장면이 조화를 이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
또 전개에 있어서도 지난 시즌의 부족한 면을 보완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에 따르면 대본, 스토리 라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만큼 현실성을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겨울’은 ‘아이리스2’와는 행보를 달리한다. ‘아이리스2’가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장면을 앞세운다면, ‘그 겨울’은 섬세한 심리대결이 주를 이룬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음모와 속셈,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등을 담는다. ‘아이리스2’와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 장혁-이다해 VS 조인성-송혜교
두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의 각오도 비장하다. ‘아이리스2’의 장혁, 이다해는 장시간의 의견 조율을 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이 세 번째 호흡. 때문에 이들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그 겨울’의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드라마 ‘봄날’ 이후 8년 만에, 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리는 조인성, 송혜교가 주인공으로 극을 이끈다. 오랜만에 복귀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라마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장혁, 이다해와 캐릭터의 내면 연기로 심금을 울릴 조인성, 송혜교의 연기 대결은 두 작품의 맞대결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윤두준-이준 VS 정은지
‘아이리스2’와 ‘그 겨울’ 역시 아이돌스타가 빠지지 않는다. ‘아이리스2’에는 비스트 윤두준과 엠블랙 이준, ‘그 겨울’에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출연한다.
윤두준과 이준은 무대 위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표현해낸다. 윤두준은 극중 NSS 엘리트 요원 서현우로, 이준은 극중 NSS 경호팀 윤시혁로 분한다.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벗고,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그 겨울’에는 앞서 종영된 케이블채널 엠넷(Mnet)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가 공중파 도전에 나선다. 그는 배우 김범과 러브라인을 구축,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아이돌 스타의 출연을 빼놓지 않고 있어 대결의 긴장감을 더욱 팽팽하게 만든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 ‘아이리스2’와 ‘그 겨울’.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 먼저 웃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 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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