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앱 개발 노하우 '게임'에 집약 … '시티 오브 크라임'으로 내재된 전투 본능 만족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나무앤의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목승환 대표는 '나무'와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대답했다. 언뜻 보면 사회적 기업같은 목표를 두고 있는 나무앤은 최근 오픈마켓에 모바일 소셜 RPG '시티 오브 크라임'을 출시한 개발사다. 그동안 나무앤은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노하우를 다져왔다. 2012년부터는 '도전 활쏘기 달인', '스페이스 크래프트', '시티 오브 크라임' 등 모바일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목표에 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이라는 소재에 집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나무앤이 최근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진 '시티 오브 크라임'은 아이러니하게도 조직폭력배가 등장해 뒷골목을 점령하는 지역 기반 게임이다. 목승환 대표는 '시티 오브 크라임'을 통해 유저들 마음 속에 잠재돼 있는 욕망을 해소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나무앤이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즐거움 주는 회사가 목표목승환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나무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목승환 대표가 개발사를 창립한다는 소식에 주변 지인들의 만류가 이어지기도 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어려운 길을 자처하냐는 우려였다. 실제로 목승환 대표의 시작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변변한 사무실 없이 SK커뮤니케이션즈 근무 당시 알게 된 개발사의 한 켠에 자리를 얻어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개발자들의 실력과 목승환 대표의 사업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운세, 증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정을 받아온 나무앤은 2012년 2월 '도전 활쏘기 달인'을 시작으로 게임 개발사로서 본격적인 역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전 활쏘기 달인'은 캐릭터가 등장해 멀리에 있는 과녁을 맞추는 양궁 게임이다. 단순한 조작 방식을 탑재해 남녀노소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나무앤의 첫 번째 게임이었던 '도전 활쏘기 달인'은 전방에서 몰려오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의 3D 디펜스 게임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중소기업청의 창업 성장 개발 사업에 선정돼 현재 90% 이상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목승환 대표는 처음 '활쏘기 달인'을 출시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나무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버전에서 호평 받았던 시스템과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할 수 있는 디펜스 방식을 결합해 지난 1년 동안 나무앤이 얼만큼 성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시티 오브 크라임'은 노하우의 집약체최근 나무앤이 출시한 '시티 오브 크라임'은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모바일 소셜 RPG다.'시티 오브 크라임'은 2012년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픽토소프트의 퍼블리싱으로 지난 1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특히 '시티 오브 크라임'은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영역 전쟁이어서 더욱 독특한 묘미를 자랑한다. 유저는 제공 되는 국가 중 하나에 아지트를 설정하고 지도에 위치한 거점을 점령해나가게 된다. 레벨에 따라 편의점, 스포츠바, 고급 술집, 환전소 등의 건물을 세울 수 있는 방식이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은 지역 기반 어플리케이션 '저스트 플레이스'를 출시하면서부터 꾸준히 쌓아왔다. 2011년 6월부터 꾸준히 출시한 '저스트 플레이스' 시리즈는 유저들의 방문 내역을 기반으로 전문점 리스트를 완성해나가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목승환 대표는 이같은 경험을 통해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유저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티 오브 크라임'의 배경으로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지도를 택함으로써 유저들에게 보다 현실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나무앤이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게임 '시티 오브 크라임'으로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회사명 : 나무앤 +대표자 : 목승환 +설립일 : 2009년 10월 +직원수 : 7명 +주력사업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주력작 : 시티 오브 크라임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0-25 교하빌딩 ★ 강점 :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개발자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대표의 지론에 따라 구성됐다.
[개발사's KeyMan - 목승환 대표]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로 세상 밝히겠다"
● 모바일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 오래전부터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근무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모바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중에서 게임은 사용자를 즐겁게 하는 최적의 소재다.
● 나무앤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특히 나무앤 창립 초기에는 게임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집중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나무앤이 출시하는 모바일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티 오브 크라임'을 출시하면서 나무앤은 게임 개발사라는 이미지가 확고해졌다- 앞으로 나무앤이 출시하는 게임 중 특정 장르는 '엔게임즈'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게임에 브랜드 네임을 붙이는 것은 나무앤이 개발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방증한다. ●'시티 오브 크라임' 이후 차기작은 준비돼 있나- 상반기에 카카오톡 채팅플러스를 통해 '다함께 복불복'을 출시한다. 사다리타기, 악어 이빨 누르기, 통아저씨, 박 터뜨리기, 까나리 커피 등 복불복 시스템을 탑재해 채팅 사용자들끼리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목승환 대표는…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했으며 경제학을 부전공해 사업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나무앤을 창립하기 전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하고, 금융TF팀의 팀장을 맡기도 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i77@khplus.kr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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