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세종대왕이 정무를 볼 때 쓰던 익선관 진품이 27일 공개됐다.
경북대학교 이상규 교수 연구팀이 이날 오후 1시30분 대학 글로벌 플라자 310호에서 임진왜란 때 약탈당한 궁중 유물 세종대왕 익선모 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446년 3월 이전에 세종대왕이 정무를 볼 때 쓰던 익선관(翼蟬冠)이 이 교수 연구팀에 의해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연구팀은 당초엔 세종대왕의 익선관을 사진으로만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언론의 사전 보도로 진품을 공개하게 됐다.
이 교수는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쓰던 모자를 익선관이라고 하는데 매미처럼 오랜 세월을 공부와 덕을 쌓아서 왕위에 올라 백성을 위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봉사 정신으로 정사를 베풀라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세종대왕 익선관은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이 탈취한 궁중 유물의 일부로 최근 경북 성주에 거주하는 개인 수장가의 노력으로 다시 우리나라로 되돌아 온 유물 가운데 일부로 왜적의 궁중 문화재 침탈 생생한 증거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한글날이 국경공휴일로 제정된 첫 해에 세종대왕의 유품 가운데 하나인 익선관은 매우 정교한 문화재로 특히 내부에 훈민정음 관련 자료가 들어있다는 면에서 훈민정음 연구사와 조선 초기 궁중 의제에 대한 획기적인 중요 자료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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