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제품명을 모르고 시승했다면 10명 중 9명은 투싼, 스포티지보다 트랙스를 좋아할 것이다.”

팀 리 GM해외사업부문(GMIO) 사장이 한국지엠의 신차 트랙스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트랙스가 한국지엠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속 크루즈 생산 중단과 관련, “후속 크루즈 모델을 생산하진 않지만 군산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준중형급 모델을 생산, 판매한다”며 “크루즈 후속 모델과는 다른 준중형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 크루즈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한국 준중형급 시장에서 경쟁하고 향후 어떤 신차를 개발할지에 대해 군산 공장과 의논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지엠이 크루즈 후속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산 물량 감소 등을 우려한 노조의 거센 반발이 인 바 있다. 팀 리 사장의 이 같은 설명은 향후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준중형급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지엠의 글로벌 제품 개발, 생산 등핵심역량을 배가하는 차원에서 향후 5년간 총 8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팀 리 사장과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의 미래 청사진 ‘GMK 20XX’를 발표하며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국지엠 측은 “‘XX’라 표시한 건 특정한 연도까지 목표로 삼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청사진을 구상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GMK 20XX’와 관련,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ㆍ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CKD(Complete Knock Down) 역량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팀 리 사장도 “한국 시장에 대해 GM이 장기적으로 헌신하겠다는 의미가 오늘 발표한 ‘GMK 20XX’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GMK 20XX’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은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의 역할을 유지 강화하고, 올해 말 완공될 디자인센터를 현재 2배 규모로 확대, 미국, 브라질에 이어 GM의 3번째 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경차 및 소형차, 중형차, 순수전기자동차 등 6종 신제품과 차세대 파워트레인도 유치, 국내 생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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